"세계 명품들, 중국 시장 공략에 '한류' 이용...대성공"

"세계 명품들, 중국 시장 공략에 '한류' 이용...대성공"

2014.03.21. 오전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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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에서 '열풍'이라고 할 정도로 한국 드라마 등 '한류' 바람이 다시 일고 있는데요.

미국의 유력 신문은 이제 세계 명품 업체들까지 중국인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한류를 적극 이용하면서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명품들이 중국에서의 판매 신장을 위해 한국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 기사의 제목입니다.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와 한국 가요인 K-팝이 큰 인기를 얻자 세계 명품 업체들까지 나섰다는 내용입니다.

명품 업체들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갈수록 한류를 더욱 적극 이용하고 있다는 말로 기사를 풀어나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드라마가 패션에 열광하는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때문에, 샤넬과 구치, 루이뷔통 등은 이미 한국 TV 드라마 속에서 제품 광고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마케팅 담당자들이 한국 드라마를 이용한 중국 판매 효과에 놀라고 있다며 최근 종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여자 주인공 전지현과 남자 주인공 김수현을 예로 들었습니다.

전지현이 드라마에서 착용한 의상과 신발, 드라마에서 언급한 치킨과 맥주 등의 중국내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김수현이 메고 나온 백팩의 매출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3배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의 대중 스타들이 중국과 홍콩, 타이완뿐 아니라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있는 것이, 세계 명품 업체들이 한류를 이용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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