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 "국적 불명 무인기는 골동품 수준"

美 NBC, "국적 불명 무인기는 골동품 수준"

2014.04.02. 오전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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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 추락한 국적불명의 무인항공기는 성능이 떨어지는 북한의 구형 무인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고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북한 군사 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즈는 북한은 오랙 기간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었다면서 김정은 정권의 무인기는 과거 시리아 등에 판매된 서방국가의 구형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런던 킹스칼리지의 폴 슐트 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는 너무 작아서 북한 이외의 지역에서 날아왔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슐트 연구원은 특히 무인기가 미국산 고속표적기인 스트리커라면 골동품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서구에서 파악한 바로는 이런 무인기에는 무기를 장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중국산 무인기 D-4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이 기종도 지난 1983년에 실전 배치됐던 일종의 골동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국제전략문제연구소 마크 피츠패트릭 연구팀장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더 커진 상태라면서 내부 지지기반을 공고화하기 위해 '제2의 천안함 사태'와 같은 외부 위기를 조장하려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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