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무장세력, 장갑차로 중무장...우크라, "러시아가 테러 수출"

동부 무장세력, 장갑차로 중무장...우크라, "러시아가 테러 수출"

2014.04.16. 오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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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관공서 건물을 점거한 친러시아 무장세력에 대한 진압작전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도시에 러시아 국기를 내건 장갑차가 등장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러시아 국기를 매단 장갑차 6대가 무장세력 10여 명을 태우고 도네츠크주의 크라마토르스크 쪽에서 슬라뱐스크로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전날 크라마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비행장을 빼앗기면서 이 지역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군의 비행장 진압 직후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 무장세력 측은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테러를 수출하고 있다며, 정부를 파괴하려는 세력을 즉각 철수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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