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사 개입 대비"

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사 개입 대비"

2014.04.24. 오전 00: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의 이익이 공격을 받으면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러시아 군이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뉴스전문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군대를 추가로 주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특히 지난 2008년 남오세티야 사태 당시, 현지 러시아인 보호를 명분으로 조지아와 전면전에 돌입했던 사례를 제시해, 우크라이나에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군사 개입을 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부지역의 관공서를 점거하고 있는 친러시아 시위대에 대한 진압 작전을 재개한다고 밝혀, 이 지역에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