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아베 "北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

오바마·아베 "北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

2014.04.24.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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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아베 "北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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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두 나라 정상은 핵과 미사일을 앞세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도쿄에서 정상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라면서 핵과 미사일 발사 같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미일 3국이 힘을 합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의 안전보장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입장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갈등을 빚는 일본명 센카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미일안보조약의 적용 범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미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이 갈등을 빚고 있는 영토 문제와 관련해 미일안보조약에 입각해 미국이 일본을 방위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분쟁 당사국인 중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양국 정상은 그러나 막판까지 난항을 거듭했던 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교섭의 원칙적인 합의 도출에는 실패해 각료급 협상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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