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두환 차남 주택' 대금 몰수 추진

美, '전두환 차남 주택' 대금 몰수 추진

2014.04.25.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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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 소유였던 주택의 판매대금에 대해 몰수 조치에 나섰습니다.

미 법무부는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재용씨 소유였다가 지난 2월 팔린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소재 주택의 판매대금 72만1,951 달러우리 돈으로 약 7억 5천만 원 몰수를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주택은 재용씨의 한 친척이 판매했지만, 판매 대금은 압류된 상태라고 미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97년 2억 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은데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그와 그의 친척들이 부패 자금의 일부를 한국과 미국에서 세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법무부는 외국의 부패한 관리나 그 관리의 친척들이 미국의 금융체계를 도피처로 삼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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