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반중 시위대 한국 기업도 공격

베트남 반중 시위대 한국 기업도 공격

2014.05.14. 오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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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과 중국 사이의 갈등으로 베트남에서 반중국 시위가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시위대가 한국 기업들의 공장에도 들이닥쳐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호치민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반중국 시위대 수백 명이 중국계 공장은 물론 한국 관련 공장에도 진입해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장 안에 있는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조업을 중단하고 시위에 동참하라고 협박해 베트남 근로자들이 조업을 하지 못하고 귀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에서 의류 공장을 운영하는 교민도 YTN과의 통화에서 시위대가 공장에 진입해 일부 집기를 부수고 직원들을 협박해 작업을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호치민 인근의 한국 기업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총영사관 측은 호치민 인근의 한국 기업 4백여 곳 가운데 지금까지 3~40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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