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사상 최대 사이버 절도 발생"

"브라질서 사상 최대 사이버 절도 발생"

2014.07.10.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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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사이버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브라질 보안 전문가들은 브라질 은행권의 지불시스템인 '볼레토'에 악성 소프트웨어인 '볼웨어'를 심어 위장거래를 일으키는 수법으로 지난 2년 동안 37억5천만 달러를 빼낸 사이버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세계 사이버 범죄 사상 최대 규모로 추정됩니다.

보안회사 RSA는 최근 공개된 보고서에서 볼레토 사기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19만2천대의 감염 컴퓨터를 통해 49만5천건에 이르는 사기 거래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보안회사 카페르스키 랩스는 볼레토 사기 피해 규모를 11억 달러로 추산했습니다.

볼레토는 남미 국가들에서 통용되는 온라인 지불 방식으로 이번 사건의 피해 은행은 30개에 이릅니다.

브라질 은행권에서 다양한 대책을 강구했지만 사기단은 19종류의 변종 '볼웨어'를 만들어 이를 무력화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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