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충돌 격화...전면전 위기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격화...전면전 위기

2014.07.11. 오전 03: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사상자가 6백 명을 넘어서며 전면전 위기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박신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쉴새 없이 날아드는 폭탄에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쏟아져 나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택가 곳곳은 폭탄 공격으로 폐허로 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사흘동안 무려 750여 곳에 폭탄을 퍼부었습니다.

가자지구에서만 수십 명이 숨지고 6백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

특히 사상자 중에는 민간인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국경지역에 탱크를 배치하고 예비군 4만 명에 동원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인터뷰:모하메드 사비타, 가자 거주민]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평화가 찾아오기 힘들 것 같아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팔레스타인도 이스라엘 전역에 로켓포 공격으로 대응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현재 이스라엘과 가자지구는 지상군 투입 문제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로켓 공격을 멈춘다면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 조직에 의해 유대인 청년 3명이 숨지면서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보복전.

서로 한치의 양보없이 대응하면서 전면전 위기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