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풍 강타...이재민 500만 명·사망 속출

중국 태풍 강타...이재민 500만 명·사망 속출

2014.07.21.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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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인 '람마순'으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을 강타해 50여 명이 실종되거나 숨지고 5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정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속 70미터의 강풍에 나무가 뿌리째 뽑혔습니다.

수확을 앞둔 바나나 농장은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수백 미터의 방파제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수상 가옥들도 대부분 파괴됐습니다.

일주일째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중국 남부지방.

이번엔 4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인 람마순이 강타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5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재산 피해만 44억 6천 위안 우리 돈으로 7,400억 원에 달합니다.

앞서 람마순은 필리핀을 휩쓸어 100여 명의 사상자와 4천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혔습니다.

람마순은 베트남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태풍 '마트모'가 람마순의 경로를 따라 북상할 가능성이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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