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71만 대 추가 리콜...한국GM 생산 경차도 포함

GM, 71만 대 추가 리콜...한국GM 생산 경차도 포함

2014.07.24. 오전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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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들어 지금까지 3천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 미국의 GM이 한국GM이 생산한 최신형 경차를 포함해 71만 8천 대를 추가로 리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올들어 차량 점화 장치 결함 문제로 3천만 대를 리콜한 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는 최근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안전한 차량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
"안전하고 우수한 차를 만들려고 개선을 약속했고 잘 하고 있습니다. GM은 중대한 변화를 이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GM의 차량 결함은 점화 장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M은 좌석 높낮이를 조절하는 볼트에 문제가 발견된 41만 4천여 대와 좌석 고리의 용접 불량 차량 12만 4천여 대 등 71만 8천 대를 추가로 리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한국GM이 생산해 미국으로 수입된 최신형 경차 모델인 쉐보레 스파크 천919 대도 포함돼 있습니다.

리콜되는 쉐보레 스파크는 아래쪽 컨트롤 암 볼트가 표준대로 조여지지 않아 핸들이 제대로 조작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GM은 이번 리콜을 초래한 차량 결함들로 인해 2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했지만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GM은 3천만 대의 리콜 비용으로 올 상반기에 모두 25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5천여억 원을 지출했지만 리콜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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