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국인 관광객 탄 버스 추락...30대 사망

호주, 한국인 관광객 탄 버스 추락...30대 사망

2014.07.24. 오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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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태운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한국인 여성 한 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는 호주 현지 시각 오후 2시쯤 났습니다.

버스는 남부 빅토리아주 해안길 명소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리다, 젤리브랜드 로우어 교차로 인근 협곡에서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10인승 미니 관광 버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여성 승객 한 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0대 남성이 중태에 빠지고 18살 남성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40대 두 명도 적잖은 부상을 당했고, 나머지 18살·20살 여성은 가볍게 다쳤습니다.

구조대는 헬리콥터와 구급차 등을 동원해 승객들을 구조한 뒤 부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 사고로 프린스타운 로드에서 젤리브랜드 리버 로드 사이 도로가 한 때 전면 통제됐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길은 예수의 12 제자를 닮았다고 해 '12사도상'으로 불리는 큰 바위상들로 유명한 관광 명소입니다.

현지 언론은 이 곳 협곡 구간이 굴곡이 심해 평소 사고 위험이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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