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살 파먹는 박테리아' 비상

美 플로리다 '살 파먹는 박테리아' 비상

2014.07.31.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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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휴양지인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이른바 '살 파먹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괴저병 환자가 속출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서 올해 11건의 살 파먹는 박테리아 감염 사례가 보도됐으며 이들 환자 가운데 3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13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는 1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괴저병의 원인균인 비브리오 블니피쿠스는 마이애미 등 미 남부 연안의 늪지대에 집중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염된 어패류나 상처난 피부를 통해 인체로 침투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손과 발 등에 살이 썩는 괴사가 진행되며 치사율은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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