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실수로 기자에게 내부문건 유출

美 백악관, 실수로 기자에게 내부문건 유출

2014.08.01.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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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중요한 내부 문건을 기자에게 이메일로 전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백악관의 누군가가 실수로 미 중앙정보국의 테러용의자 잔혹 고문 실태 관련 '상원 보고서'에 대한 반응 등을 담은 문건을 자사 기자에게 이메일로 보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4쪽 분량의 문건에는 중앙정보국의 잘못된 관행에 대한 국무부의 부정적 반응과 더불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언론의 예상질문과 답변 등이 기술돼 있습니다.

이에 앞서 미 백악관은 지난 5월에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간 방문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중앙정보국 현지 책임자를 공개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정보원 신분 노출 사건으로 제이 카니 대변인이 사표를 제출했고 조시 어니스트 부대변인이 대변인으로 기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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