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햄버거·BMW 인기...민간 경제 확산"

"北도 햄버거·BMW 인기...민간 경제 확산"

2014.09.02.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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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도 값비싼 햄버거와 외제 차가 주민들에게 인기를 끄는 등 민간 경제가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사이먼 먼디 서울 특파원의 평양 르포 기사를 통해 북한에 자리잡은 민간 경제 실상과 변화를 자세히 조명했습니다.

특파원은 문수 물놀이장 패스트푸드바에서는 햄버거 한 개가 북한 노동자 월급의 3배에서 5배에 해당하는 76달러, 약 만 원에 팔리고, 200달러부터 시작하는 휴대전화도 널리 사용된다고 전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통일교 그룹과 합작해 만들어 평양에서 유일하게 옥외 광고를 하는 평화자동차가 눈에 가장 많이 띄었지만, 일본 차와 폴크스바겐, 벤츠 등도 널리 보급돼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도 한 가지 바뀌지 않는 것은 김 씨 왕조에 대한 개인 숭배라고 먼디 특파원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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