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찰, 야쿠자와의 전쟁 돌입

日 경찰, 야쿠자와의 전쟁 돌입

2014.09.12. 오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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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경찰이 범죄 조직인 야쿠자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법이 잔악하기로 악명높은 범죄 조직 두목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 수천 명을 투입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에서 차출된 기동대원들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수십 명의 경찰 체포조가 고급 주택 안으로 속속 들어갑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헬기까지 투입됐습니다.

체포된 사람은 기타큐슈 최대 야쿠자 조직 구도카이의 노무라 사토루 회장.

16년 전 기타큐슈 어업조합장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도카이는 조직원 수만 650여 명에 달하는 데다 야쿠자 가운데서도 범행 수법이 잔인하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시민을 상대로도 빈번하게 총격을 가하는가 하면 수류탄을 범행 도구로 쓰기도 하고 로켓탄을 갖고 있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후쿠오카현 경찰 관계자]
"구도카이에 궤멸적인 타격을 주기 위해 앞으로 경찰력을 모두 동원해 조사를 진행하겠습니다."

경찰은 구도카이의 보복 공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후쿠오카 전체 경찰력의 1/3에 해당하는 3천 8백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관계자 신변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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