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토지방서 규모 5.2의 지진...도쿄도 흔들

日 간토지방서 규모 5.2의 지진...도쿄도 흔들

2014.09.16.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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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를 비롯한 일본 수도권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지진이 언제 발생한 겁니까?

[기자]

오늘 오후 12시 28분쯤 도쿄를 비롯한 일본 간토 지방에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도쿄 북동쪽 이바라기현 남부로 규모 5.6의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지진의 진원은 지하 50km로 추정됩니다.

도치기현과 군마현. 사이타마현 등 이바라기현과 인접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규모 5 정도의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도쿄에서도 규모 4정도의 지진이 발생해 도심의 빌딩이 흔들리는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간토지방에서 진도 5도를 넘는 지진이 발생하기는 이번 달 3일 도치기현에서 5.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처음입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해 지진 정보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군마현 마에바시에서 도로 사면이 무너져 자동차 1대 매몰되기는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군마현에서는 또 50대 남성이 지진으로 떨어진 조명기구에 부딪쳐 부상을 입었고 여성 한명이 넘어져 다쳤지만 두 명 다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신간센과 고속도로는 안전을 위해 일부 운행이 중단됐지만 현재는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바라기현에있는 도카이 제2원전과 후쿠시만 원전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의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여진에 대비해 낙하물 관리에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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