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폰 판매 시작...'대화면 시장' 격돌

새 아이폰 판매 시작...'대화면 시장' 격돌

2014.09.20. 오전 06: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애플이 미국 등 전세계 10개 나라에서 신제품 아이폰 6와 6플러스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가을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장의 문이 열리자 밤새 기다리던 고객들이 서둘러 안으로 들어섭니다.

하룻밤 새는 것은 기본, 며칠째 줄을 선 사람들도 많습니다.

기다림 끝에 새 휴대폰을 손에 넣은 사람들은 환호합니다.

[인터뷰:안드레스 깁슨, 아이폰6 구매자]
"손에 넣게 돼 기뻐요. 이런 기회는 처음이라 기다릴 수 없어요. 정말 멋져요. 놀랍고 대단하죠."

아이폰 신제품을 1차 출시한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와 일본 등 모두 10개 나라, 특히 수요는 5.5인치 대화면 제품인 아이폰 6 플러스에 집중됐습니다.

거의 모든 매장에서 몇십 분만에 초기 물량이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랜스 울라노프, 인터넷매체 기자]
"아이폰 가운데 가장 크죠. 아이폰6는 4.7인치, 6 플러스는 5.5인치니까요. 또한 가장 얇은 아이폰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6와 6플러스의 첫날 예약 주문량은 4백만 대, 아이폰 5의 2배나 됩니다.

덕분에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2007년부터 8년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 3일 5.7인치 화면의 갤럭시 노트4 등 신제품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애플까지 작은 화면 대신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택하면서 이번 가을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