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위안부 해결 1억인 서명' 전개

LA에서 '위안부 해결 1억인 서명' 전개

2014.09.21.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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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주 최대 한인 축제인 로스앤젤레스 한인 축제가 나흘 간의 일정으로 개막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서명 운동도 전개돼 한인 축제가 더욱 의미있는 행사로 격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복판이 시골장터처럼 변했습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 한국 음식을 맛 보고 다양한 한국 제품들을 구경하느라 교민들은 물론 현지인들도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메이슨 허, LA 교민]
"일단 둘러보고요. 하나하나 맛 보며 살 생각이에요."

[인터뷰:애슐리, LA 주민]
"불고기를 가장 좋아해요. 지금 양꼬치도 맛 보고 있는데 아주 좋아요."

41번 째를 맞는 LA 한인축제,

올해는 특히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억 명 서명 운동도 함께 펼쳐져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위안부의 아픔을 그린 만화를 진지하게 살펴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서명 참가자들은 위안부 문제는 우리만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가 아니라 전세계가 잊지 말아야 하는 분명한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신서윤, 유학생]
"이런 기회를 통해서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리고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세계인이 일본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있지만 일본 정치인들의 역사 왜곡 발언은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극우 세력은 최근 대표단까지 미국에 보내 2007년 통과된 연방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을 무력화하려는 시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LA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

올해는 즐기기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위안부 문제를 돌아보는 역사 교육의 현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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