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명물 '사랑의 자물쇠' 이제 추억 속으로?

파리의 명물 '사랑의 자물쇠' 이제 추억 속으로?

2014.09.22. 오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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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인들이 프랑스 파리에 가면 이곳에 들른다고 합니다.

'영원한 사랑'의 징표, 사랑의 자물쇠를 이렇게 센강 퐁데자르에 매다는데요.

하지만 관광객이 몰리면서 자물쇠 무게가 너무 무거워졌습니다.

현재 난간 1개에 달린 자물쇠 무게가 500kg이라고 하는데요.

난간이 지탱할 수 있는 무게를 넘어서면서 지난 6월 난간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죠.

다리를 보존하기 위해 앞으로 '사랑의 자물쇠'의 낭만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시 당국이 퐁데자르 난간 일부를 두꺼운 투명 플라스틱으로 교체해 자물쇠를 달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앞으로 투명 패널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고 자물쇠를 떼어내는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파리를 찾는 연인들에게는 다소 섭섭한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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