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체 핵탄두 소행성 충돌방지용 보관"

"美, 해체 핵탄두 소행성 충돌방지용 보관"

2014.10.02. 오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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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핵무기 해체과정에서 생긴 핵탄두를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을 막는 데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회계감사원이 미국 핵안전보안국과 관련해 지난 4월 작성한 보고서에 이런 내용이 짤막하게 담겨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내년에 해체될 예정인 핵탄두 부품과 관련해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방어하는 용도로 사용할지에 대한 고위급 평가가 나올 때까지 그대로 보관한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핵안전보안국 대변인은 언급을 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을 핵무기로 파괴하는 내용의 영화 '아마겟돈'을 거론하면서 미국 정부가 아마겟돈이 현실화될 경우에 대비하는 작업에 들어갈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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