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덕 수업 초중고 '특별교과'로 격상 추진

일본, 도덕 수업 초중고 '특별교과'로 격상 추진

2014.10.22.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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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내각이 도덕 과목을 수년 내에 초·중·고등학교의 특별 교과로 격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문부과학성의 자문기관인 중앙교육심의회가 교과 외 활동으로 규정된 도덕 수업을 교과목으로 격상하라는 취지의 답신을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에게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심의회는 도덕 교육의 특성을 살린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학교나 교원에 따라 지도 내용이나 방법에 격차가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도덕을 교과목으로 만들어 이런 문제를 빨리 해결하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정권은 지난 2012년 재집권 후 '일본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는 등 도덕의 교과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도덕이 교과목이 되면 국가가 특정한 가치관을 강요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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