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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한낮에 동시다발적인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와 연계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준형 기자!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그것도 국회의사당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다고요?
[기자]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현지시각으로 22일 오전 10시쯤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무장괴한이 의사당 밖에서 경비병들에게 수십 발의 총격을 가한 뒤 의사당 안으로 난입했습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총격 사건 당시 의사당 안에서 연설하던 중이었지만 다행히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의사당으로 도망친 범인은 뒤쫓아간 경찰과의 총격 과정에서 사살됐습니다.
범인의 총을 맞은 의사당 경비병 한 명도 목숨을 잃고 두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의사당 뿐 아니라 국립전쟁기념관과 시내 중심가의 쇼핑몰 주변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사살된 범인 외에도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범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이틀 전, 한 테러 용의자가 승용차로 군인 2명을 들이받아 한 명이 사망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캐나다 내의 테러등급이 높아진지 하루 만에 이번 총격사건이 일어나 테러 공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목격자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목격자]
"한 여성이 울면서 대피하는 걸 봤어요. 그리고 누군가 중심가로 달려가고 그 뒤를 경찰이 쫓아간 뒤에 총성이 여러발 울렸습니다."
[앵커]
이번 캐나다 총격 사건이 IS를 지지하는 외국인 자생 테러리스트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이번 캐나다 총격 사건의 범인은 32살 마이클 지하푸-비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캐나다 퀘벡 출신으로 이슬람교로 개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스사이트 '헤비닷컴'은 IS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트위터 계정에 이번 사건의 용의자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게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건 당시 범인이 IS를 연상시키는 검은색 옷에 아랍식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IS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IS는 트위터를 통해 외국인 자생 테러리스트, 이른바 '외로운 늑대'들에게 자국 내 테러를 선동해왔습니다.
지난 20일 캐나다 퀘벡에서 20대 남성이 승용차로 군인 2명을 치고 도주하다 사살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 사건 용의자도 IS 계정을 '팔로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슬람 원리주의 감시기구인 '시테'는 IS 대원들이 트위터를 통해 퀘백 사건 용의자를 칭찬하면서 더 많은 공격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트위터 선동이 IS 고위급 인사에게서 내려오는 지시에 따른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것 같은데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 등 주변국들도 경계를 강화했다고요?
[기자]
국경을 접하고 있는 캐나다와 미국은 사건 발생 직후 테러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캐나다는 워싱턴DC에 있는 자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고, 미국 역시 캐나다에 있는 자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미국 북미항공우주사령부와 연방수사국도 총격 사건 발생 후 곧바로 경계태세를 발동했습니다.
미국, 캐나다와 함께 IS 공습에 참여하고 있는 호주도 국회의사당과 자국에 있는 캐나다 외교공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이번 동시다발 총격에 대해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와 의회는 정상적인 기능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요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번 사건은 '너무나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캐나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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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한낮에 동시다발적인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와 연계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준형 기자!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그것도 국회의사당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다고요?
[기자]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현지시각으로 22일 오전 10시쯤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무장괴한이 의사당 밖에서 경비병들에게 수십 발의 총격을 가한 뒤 의사당 안으로 난입했습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총격 사건 당시 의사당 안에서 연설하던 중이었지만 다행히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의사당으로 도망친 범인은 뒤쫓아간 경찰과의 총격 과정에서 사살됐습니다.
범인의 총을 맞은 의사당 경비병 한 명도 목숨을 잃고 두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의사당 뿐 아니라 국립전쟁기념관과 시내 중심가의 쇼핑몰 주변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사살된 범인 외에도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범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이틀 전, 한 테러 용의자가 승용차로 군인 2명을 들이받아 한 명이 사망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캐나다 내의 테러등급이 높아진지 하루 만에 이번 총격사건이 일어나 테러 공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목격자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목격자]
"한 여성이 울면서 대피하는 걸 봤어요. 그리고 누군가 중심가로 달려가고 그 뒤를 경찰이 쫓아간 뒤에 총성이 여러발 울렸습니다."
[앵커]
이번 캐나다 총격 사건이 IS를 지지하는 외국인 자생 테러리스트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이번 캐나다 총격 사건의 범인은 32살 마이클 지하푸-비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캐나다 퀘벡 출신으로 이슬람교로 개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스사이트 '헤비닷컴'은 IS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트위터 계정에 이번 사건의 용의자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게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건 당시 범인이 IS를 연상시키는 검은색 옷에 아랍식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IS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IS는 트위터를 통해 외국인 자생 테러리스트, 이른바 '외로운 늑대'들에게 자국 내 테러를 선동해왔습니다.
지난 20일 캐나다 퀘벡에서 20대 남성이 승용차로 군인 2명을 치고 도주하다 사살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 사건 용의자도 IS 계정을 '팔로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슬람 원리주의 감시기구인 '시테'는 IS 대원들이 트위터를 통해 퀘백 사건 용의자를 칭찬하면서 더 많은 공격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트위터 선동이 IS 고위급 인사에게서 내려오는 지시에 따른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것 같은데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 등 주변국들도 경계를 강화했다고요?
[기자]
국경을 접하고 있는 캐나다와 미국은 사건 발생 직후 테러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캐나다는 워싱턴DC에 있는 자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고, 미국 역시 캐나다에 있는 자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미국 북미항공우주사령부와 연방수사국도 총격 사건 발생 후 곧바로 경계태세를 발동했습니다.
미국, 캐나다와 함께 IS 공습에 참여하고 있는 호주도 국회의사당과 자국에 있는 캐나다 외교공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이번 동시다발 총격에 대해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와 의회는 정상적인 기능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요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번 사건은 '너무나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캐나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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