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새 주한대사 신임 과시...선서식 직접 참석

오바마, 새 주한대사 신임 과시...선서식 직접 참석

2014.10.25. 오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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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 임명된 마크 리퍼트 대사가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의 한국 부임을 앞두고 열린 선서식에 직접 참석해 특별한 신임을 과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한국 부임에 앞서 선서 의식과 환송연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주재한 선서식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참관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고 배석했던 안호영 대사가 전했습니다.

[인터뷰:안호영, 주미 한국 대사]
"오바마 대통령이 선서식장에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에게 불고기를 많이 사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이 아닌 국무부 건물에서 열리는 대사 선서 행사에 등장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리퍼트 대사에 대한 특별한 신임을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도 환송연 행사에 참석해 리퍼트 대사에 대한 찬사와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인터뷰: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
"주한 미국 대사로서 마크 리퍼트보다 더 자격을 갖추고, 더 준비됐고, 더 완벽한 인물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환송연 인사말에서 한미관계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 대사]
"미국과 한국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준이고 두 나라는 자유시장, 민주주의, 인권 존중, 법치주의 등 주요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헤이글 국방장관의 전폭적인 성원 속에 주한 미국 대사직을 맡게 된 리퍼트 대사가 한미 관계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하게 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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