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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이 몸에는 해롭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밥이나 빵은 피하고 유제품과 고기, 생선을 집중적으로 먹는 다이어트 방법인데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호 기자!
먼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이 어떤 다이어트 방법인지 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스웨덴식 다이어트, 북유럽식 다이어트라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있는 다이어트 식단인데요.
먼저 저탄수화물,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하고 대신 고지방,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을 풍부하게 먹는 방법입니다.
어떤 음식들이 있을까요?
버터, 생크림, 고기, 그리고 생선 중에서도 지방이 풍부한 꽁치, 정어리, 청어 이런 등 푸른 생선으로 식단이 구성됩니다.
밥이나 빵, 감자 같은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은 먹지 않아야 합니다.
살 빼는데 도움이 안될것 같은 고지방식을 배불리 먹어도 된다는 점 때문에 손쉬운 다이어트 방법으로 인식돼왔습니다.
이 다이어트 방법이 크게 유행하면서 2011년 노르웨이에서는 버터 가격이 서른 배나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살 빼려면 지방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실제로 효과가 입증됐나요?
[기자]
지난해 스웨덴 정부가 비만을 위한 식이요법 보고서를 냈는데요.
이 보고서의 핵심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가 체중감량에 가장 효과적이고 또 지방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부터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는 믿을만한 살빼기 방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 미국 국립보건원이 지방과 탄수화물을 놓고 실험을 했는데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한 쪽은 1년 동안 5.3kg을 감량했고 저지방 고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한 쪽은 1.8kg 감량에 그쳐서 일단 체중 감량 효과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뉴질랜드 대학 연구팀에서는 이런 다이어트가 건강에 나쁘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어디에 안좋다는 겁니까?
[기자]
콜레스테롤이 문제였습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이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랜싯' 최신호에 보고서를 냈는데요.
고지방 식단이 인기 있는 스웨덴에서 지난 40년 동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 심혈관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연구팀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이 6개월 정도까지는 괜찮지만 1년 이상 시도됐을 때는 별다른 이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수잔 젭, 의학연구소 위원]
"저탄수화물 고단백 다이어트가 장기간에 걸쳐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할 자료가 없습니다."
또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식단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면서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이나 섬유질을 많이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이 몸에는 해롭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밥이나 빵은 피하고 유제품과 고기, 생선을 집중적으로 먹는 다이어트 방법인데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호 기자!
먼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이 어떤 다이어트 방법인지 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스웨덴식 다이어트, 북유럽식 다이어트라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있는 다이어트 식단인데요.
먼저 저탄수화물,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하고 대신 고지방,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을 풍부하게 먹는 방법입니다.
어떤 음식들이 있을까요?
버터, 생크림, 고기, 그리고 생선 중에서도 지방이 풍부한 꽁치, 정어리, 청어 이런 등 푸른 생선으로 식단이 구성됩니다.
밥이나 빵, 감자 같은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은 먹지 않아야 합니다.
살 빼는데 도움이 안될것 같은 고지방식을 배불리 먹어도 된다는 점 때문에 손쉬운 다이어트 방법으로 인식돼왔습니다.
이 다이어트 방법이 크게 유행하면서 2011년 노르웨이에서는 버터 가격이 서른 배나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살 빼려면 지방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실제로 효과가 입증됐나요?
[기자]
지난해 스웨덴 정부가 비만을 위한 식이요법 보고서를 냈는데요.
이 보고서의 핵심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가 체중감량에 가장 효과적이고 또 지방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부터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는 믿을만한 살빼기 방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 미국 국립보건원이 지방과 탄수화물을 놓고 실험을 했는데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한 쪽은 1년 동안 5.3kg을 감량했고 저지방 고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한 쪽은 1.8kg 감량에 그쳐서 일단 체중 감량 효과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뉴질랜드 대학 연구팀에서는 이런 다이어트가 건강에 나쁘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어디에 안좋다는 겁니까?
[기자]
콜레스테롤이 문제였습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이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랜싯' 최신호에 보고서를 냈는데요.
고지방 식단이 인기 있는 스웨덴에서 지난 40년 동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 심혈관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연구팀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이 6개월 정도까지는 괜찮지만 1년 이상 시도됐을 때는 별다른 이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수잔 젭, 의학연구소 위원]
"저탄수화물 고단백 다이어트가 장기간에 걸쳐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할 자료가 없습니다."
또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식단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면서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이나 섬유질을 많이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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