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호박'에 '사이코 호박등'까지

'프랑켄슈타인 호박'에 '사이코 호박등'까지

2014.11.01. 오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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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핼러윈데이'만 되면 갖가지 기괴한 호박들이 등장하는데요.

올해는 대표적인 공포영화의 주인공과 명장면을 되살린 호박과 호박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핼러윈데이'를 맞아 로스앤젤레스 북쪽의 한 유기농 농장이 내놓은 호박입니다.

이른바 '펌킨슈타인', 프랑켄슈타인을 닮은 호박입니다.

재배 때부터 플라스틱 틀을 씌워 맞춤형으로 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토니 디게라, 농장주]
"제가 처음 이 호박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모든 농부들이 저를 완전히 미치광이로 봤어요."

'프랑켄슈타인 호박'은 올해 5,500개가 생산됐는데 한 개당 10만 원 넘게 팔리고 있습니다.

공포영화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 '사이코'

여배우의 샤워 장면에서 칼을 든 침입자의 섬뜩한 모습 등 명장면 하나하나가 호박등을 통해 그대로 되살아났습니다.

브루클린의 한 여성 예술가가 핼러윈데이의 상징 '잭 오 랜턴'으로 제작한 3분짜리 영상물입니다.

호박 10개를 칼로 도려내 장면을 재현했고, 정교한 스톱모션 기법으로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그녀는 히치콕 감독의 열렬한 팬답게 이 작품을 히치콕 감독에게 헌정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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