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통치' 달리기, 치아에는 '독'...원인은?

'만병통치' 달리기, 치아에는 '독'...원인은?

2014.11.01. 오전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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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을 지키는데 '달리기' 만큼 좋은 운동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달리기가 치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최신 연구 결과를 지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리기는 칼로리를 태워 체중을 줄여주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기분을 좋게 만드는 등 심신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치아 건강에는 예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의학과 체육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스칸디나비안 저널 오브 메디신 앤드 사이언스 인 스포츠에 실린 내용입니다.

연구 결과 달리기를 하면 할수록 입안에 침이 더 심하게 마르는 이른바 '러너스 마우스'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흘린 땀과 입으로 숨을 쉬는 것 모두 침 마름에 영향을 줬습니다.

침은 구강 건강에 굉장히 중요한데,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해로운 세균의 증식을 막아 줍니다.

때문에 달리기로 침이 마르는 현상이 반복되면 충치균 번식으로 치아가 섞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연구자들은 달리면서 생수 많이 마시기와 달린 뒤 무설탕 껌이나 사탕으로 침샘을 자극하고 칫솔과 치실을 꼭 사용하라고 제안합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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