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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본토와 홍콩의 주식을 교차해서 거래하는 '후강퉁' 제도가 내일부터 시행됩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그동안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데 제약을 받던 개인 투자자들이 홍콩을 통해 중국 본토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국내 증시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 증시가 개장 24년 만에 외국인들에게 문을 활짝 엽니다.
전면 개방은 아니지만, 홍콩 증시를 통해서 대부분의 중국 본토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후강퉁'은 상하이를 뜻하는 한자어 '후'와 홍콩을 뜻하는 '강'을 합쳐 만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홍콩에서 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은 중국 내국인 전용주식인 '상하이 A주' 가운데 우량주 560여 개 종목입니다.
그동안 외국인 개인 투자자는 외국인 전용주식인 B주에 한해 거래를 할 수 있었지만 후강퉁 시행으로 중국 본토 주식 거래가 한층 수월해지게 됩니다.
중국 증시는 벌써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인터뷰:황홍위안, 상하이 주식거래소 이사장]
"하루 동안 15만 명이 투자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앞으로 많은 증권사들이 계좌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후강퉁을 통해 상하이 주식을 거래하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앞으로 3년 동안 자본이득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혜택도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식 매매차익의 10%를 물리던 세금이 면제돼 외국인의 중국 증시 투자 부담이 줄게 됩니다.
벌써부터 한국 증시 자금이 중국으로 빠져나가는 '자금 블랙홀' 현상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국 본토와 홍콩의 주식을 교차해서 거래하는 '후강퉁' 제도가 내일부터 시행됩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그동안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데 제약을 받던 개인 투자자들이 홍콩을 통해 중국 본토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국내 증시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 증시가 개장 24년 만에 외국인들에게 문을 활짝 엽니다.
전면 개방은 아니지만, 홍콩 증시를 통해서 대부분의 중국 본토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후강퉁'은 상하이를 뜻하는 한자어 '후'와 홍콩을 뜻하는 '강'을 합쳐 만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홍콩에서 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은 중국 내국인 전용주식인 '상하이 A주' 가운데 우량주 560여 개 종목입니다.
그동안 외국인 개인 투자자는 외국인 전용주식인 B주에 한해 거래를 할 수 있었지만 후강퉁 시행으로 중국 본토 주식 거래가 한층 수월해지게 됩니다.
중국 증시는 벌써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인터뷰:황홍위안, 상하이 주식거래소 이사장]
"하루 동안 15만 명이 투자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앞으로 많은 증권사들이 계좌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후강퉁을 통해 상하이 주식을 거래하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앞으로 3년 동안 자본이득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혜택도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식 매매차익의 10%를 물리던 세금이 면제돼 외국인의 중국 증시 투자 부담이 줄게 됩니다.
벌써부터 한국 증시 자금이 중국으로 빠져나가는 '자금 블랙홀' 현상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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