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9만 명 노예생활...전세계 3천6백만 명"

"한국도 9만 명 노예생활...전세계 3천6백만 명"

2014.11.18. 오전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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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 우리나라에도 9만여 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세계에서 현대판 노예 생활에 시달리는 사람은 3천6백 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호주의 국제인권단체 '워크프리' 재단은 전세계 167개 나라를 대상으로 현대판 노예 생활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고서로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에도 현대판 노예 생활을 하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0.187%인 9만3천여 명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

노예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전체 인구의 4%가 노예 생활을 하는 것으로 집계된 모리타니였고 우즈베키스탄이 3.9%로 다음이었습니다.

노예 인구 수만 보면 인도가 천4백 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3백여만 명으로 2위였습니다.

북한은 노예 인구 10만 8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0.4%가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노예 인구 비율로는 63위였습니다.

하지만 인권 분야에서 최하점을 받은 탓에 노예제를 근절하기 위해 가장 노력하지 않는 나라 1위에 꼽혔습니다.

워크프리 재단은 인신매매와 감금, 강제노동, 성적착취, 아동 노동력 착취 등을 현대판 노예생활로 규정했습니다.

보고서는 현대판 노예제를 근절하려면 국가가 안정적으로 발전해야 하고 차별과 편견에 맞서려는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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