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접경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체포

중국, 북한 접경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체포

2014.11.21. 오전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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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북한 접경 지역에서 기독교 선교활동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계 미국인 피터 한 씨를 정식으로 체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는 피터 한 씨 변호인의 말을 인용해 한 씨가 지난 18일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투먼에서 횡령과 송장 위조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피터 한의 은행계좌를 동결하고 출국도 금지했다고 관영 매체가 보도한 적 있습니다.

피터 한 씨는 1990년대 후반부터 투먼에 거주하면서 탈북자 지원을 위한 기독교 비정부기구 활동을 펼쳤고, 2002년에는 현지 조선족 청소년을 상대로 한 직업학교, 빵 공장 등을 세웠습니다.

지난 8월 중국 당국은 랴오닝성 단둥에서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해온 캐나다 국적의 케빈과 줄리아 돈 개럿 부부를 강제로 가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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