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中·日 합의에 야스쿠니 문제 포함"

일본, "中·日 합의에 야스쿠니 문제 포함"

2014.11.21. 오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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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최근 중국-일본 정상 회담에 앞서 발표된 양국 합의문에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가 반영됐다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는 아베 내각이 이사카 노부히코 중의원의 질의에 대해 각료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답변서를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변서는 지난 7일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과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 사이에 나온 합의문에 두 나라가 극복할 과제로 명기된 '정치적 어려움'은 '야스쿠니 신사 문제를 포함한 모든 정치적 문제를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합의문에는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로 향한다'는 정신에 입각해 양국 관계의 영향을 주는 정치적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데 대해 약간의 인식 일치를 이뤘다'는 문구가 담겨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중-일 합의에 야스쿠니 문제가 반영됐음을 공식 인정함에 따라, 일본이 중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자제 메시지를 중국 측에 건넸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답변서는 두 나라 영유권 분쟁에 대해서는,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일본 땅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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