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빌 코스비 공연 매진·기립박수

성폭행 의혹 빌 코스비 공연 매진·기립박수

2014.11.22.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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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성년자 여러 명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 원로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플로리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각 21일 저녁 플로리다주 멜버른에서 열린 코스비 공연에는 2천석 규모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고, 90여 분의 쇼가 끝난 뒤 코스비가 마지막 인사를 할 때 기립 박수가 나왔습니다.

코스비는 쇼에서 어린 시절 두려움이나 결혼에 따른 자유의 제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지만 최근 성폭행 논란과 이어질 만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코스비는 최근 과거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폭행을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여 일부 방송 프로그램 출연이 무산되고 공연이 취소되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앞서 청소년 모델 출신 바버라 보먼을 비롯해 여성 7명이 1970~80년대에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최근 잇따라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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