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명량' 개봉일 돌연 조정...난징대학살 추모일 의식?

中, '명량' 개봉일 돌연 조정...난징대학살 추모일 의식?

2014.11.25.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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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명량' 개봉일 돌연 조정...난징대학살 추모일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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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흥행 신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의 중국 개봉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갑자기 개봉일을 조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J차이나 측은 '명량'이 당초 오는 28일 개봉할 예정이었는데 중국의 언론과 영화, TV 등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최근 중국 배급사에 '명량' 개봉일을 조정하라고 요구하면서 개봉일이 다음달 12일로 2주 정도 늦춰졌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명량' 개봉일 조정을 놓고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당국이 올해 처음 제정한 '난징 대학살 희생자 국가 추모일'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난징 대학살 희생자 국가 추모일인 12월 13일을 앞두고 일제 만행을 고발하는 TV 시리즈물을 방영하고 생존자 증언프로그램을 내보내는 등 희생자 추모와 일제 만행을 규탄하는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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