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러시아 여객기, 승객들이 밀어서 출발

얼어붙은 러시아 여객기, 승객들이 밀어서 출발

2014.11.28. 오후 3: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러시아에서는 맹추위가 몰아치면서 여객기가 활주로 위에서 얼어붙는 일이 있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여객기, 어떻게 출발했을까요?

화면 보시죠.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이가르카 공항입니다.

승객들이 항공기를 밀고 있죠?

영하 52도, 혹한의 날씨 때문에 바퀴의 윤활유가 얼어붙어 버렸기 때문인데요.

꼼짝 없이 갇힌 상황, 이렇게 70명이 넘는 탑승객들이 내려 30톤에 달하는 비행기의 이륙을 힘을 모아 도왔습니다.

승객들 대부분이 북극 석유시추 회사의 근로자였는데요.

살을 에는 추위에도 이렇게 힘을 합치면서 비행기는 승객들이 모두 탑승한 뒤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