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터키 방문..."IS 대항해 모든 종교 연대"

교황, 터키 방문..."IS 대항해 모든 종교 연대"

2014.11.29. 오전 00: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슬람 과격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 IS 등 근본주의 테러 조직에 대항하기 위해 모든 종교가 연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터키 방문 첫 날 수도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군사 행동으로는 시리아와 이라크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종교 간, 문화 간 대화는 모든 형태의 근본주의를 종식하는 데 상당히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이스탄불로 이동해 아야 소피아 박물관과 터키 최대 이슬람 사원인 술탄아흐메트자미를 방문하고 성령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할 예정입니다.

이어 성게오르그교회에서 동방 정교회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뮤 1세와 만나 공동 선언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터키 당국은 교황 경호 수준을 최고조로 올려, 앙카라에 경찰관 2,700여 명, 이스탄불에 7,000명을 투입했습니다.

교황이 국민 99%가 이슬람교도인 터키를 방문한 것은 가톨릭과 이슬람 사이의 우호를 증진하고 중동 평화를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