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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 이어 뉴욕에서도 흑인 남성을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진정 국면으로 이동하던 퍼거슨 사태가 뉴욕에서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 미국에서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월 17일 뉴욕 스태턴 아일랜드 거리에서 경찰관들이 담배를 밀매하던 43살 에릭 가너를 체포하는 장면입니다.
경찰 1명이 가너의 목을 조르고 가너가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는 상황도 포착됐습니다.
가너는 실제로 호흡곤란을 일으킨 뒤 숨졌습니다.
이 사건에서 가너의 목을 조른 경찰관을 기소할 것인지를 놓고 심의를 벌였던 뉴욕 대배심이 결국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 결정은 지난 달 24일 미주리주 퍼거슨 사태가 발생한 직후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다만 퍼거슨 사태처럼 방화와 약탈이 수반되는 폭력 시위가 벌어질 지는 불투명합니다.
퍼거슨 사태의 경우 전설적인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찰스 바클리가 백인 경관 불기소를 지지하면서 사태 확산에 제동이 걸려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찰스 바클리,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경찰이 흑인을 일부러 죽였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번 사태에서도 그런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매우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퍼거슨 사태의 피해자인 마이클 브라운의 의붓아버지인 루이스 헤드가 지난 24일 도시를 불태우라면서 과격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 사과한 것도 사태를 진정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뉴욕 대배심의 백인 경관 불기소 결정을 계기로 퍼거슨 사태 이후 불거졌던 인종 차별 항의 시위가 다시 확산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 이어 뉴욕에서도 흑인 남성을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진정 국면으로 이동하던 퍼거슨 사태가 뉴욕에서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 미국에서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월 17일 뉴욕 스태턴 아일랜드 거리에서 경찰관들이 담배를 밀매하던 43살 에릭 가너를 체포하는 장면입니다.
경찰 1명이 가너의 목을 조르고 가너가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는 상황도 포착됐습니다.
가너는 실제로 호흡곤란을 일으킨 뒤 숨졌습니다.
이 사건에서 가너의 목을 조른 경찰관을 기소할 것인지를 놓고 심의를 벌였던 뉴욕 대배심이 결국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 결정은 지난 달 24일 미주리주 퍼거슨 사태가 발생한 직후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다만 퍼거슨 사태처럼 방화와 약탈이 수반되는 폭력 시위가 벌어질 지는 불투명합니다.
퍼거슨 사태의 경우 전설적인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찰스 바클리가 백인 경관 불기소를 지지하면서 사태 확산에 제동이 걸려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찰스 바클리,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경찰이 흑인을 일부러 죽였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번 사태에서도 그런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매우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퍼거슨 사태의 피해자인 마이클 브라운의 의붓아버지인 루이스 헤드가 지난 24일 도시를 불태우라면서 과격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 사과한 것도 사태를 진정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뉴욕 대배심의 백인 경관 불기소 결정을 계기로 퍼거슨 사태 이후 불거졌던 인종 차별 항의 시위가 다시 확산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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