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쇄 총격 6명 사망...용의자 도주 중

[앵커]

미국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에서 총격 사건 3건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무장 상태인 30대 용의자는 인근 지역으로 도주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특공대가 주택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중무장한 경찰 차량도 속속 주택 앞에 도착합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에서 3건의 총격 사건을 일으킨 30대 용의자의 차량이 발견된 장소입니다.

35살 브래들리 윌리엄 스톤은 현지 시각 새벽 4시쯤 전처를 찾아간 뒤 총을 쏴 숨지게 했습니다.

잠시 뒤 인근 지역 2곳에서도 잇따라 총성이 울려퍼졌고 전처의 가족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중상을 입은 사람도 1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잇따라 총격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는 무장한 상태로 도주 중입니다.

[인터뷰:폴 디킨슨, 현지 경찰서장]
"경찰특공대가 질서있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무장한 채 방어벽을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매우 위험합니다."

전처와 함께 있던 아이들은 무사히 발견됐습니다.

총격 용의자는 자녀 양육권 문제로 전처와 자주 다퉈왔다고 이웃들은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학교들을 모두 폐쇄했으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