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건국 이후 첫 기독교 교회 신설 승인"

터키가 건국 이후 처음으로 기독교 교회의 신설을 승인했다고 AFP 통신이 터키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설 승인을 받은 교회는 터키에 있는 시리아 기독교인을 위한 것으로 이스탄불 공항 인근 지역에 설립될 예정입니다.

터키 정부 당국자는 '터키 건국 뒤 기존 교회들이 재건축되거나 다시 문을 연 사례는 있지만 새로 교회가 건설된 바는 없다'며 '이번이 건국 이후 처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는 시리아 기독교인을 위한 이번 교회 건설 방침이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와 터키 내 소수 종교 대표자들과의 회담에서 결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터키는 정부 통계상 국민의 99%가 이슬람교도이며 시리아 기독교도 인구는 2만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