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역사문제 목소리 내자"...국제방송 신설검토

일본 집권 자민당이 역사 문제 등에 관한 자국의 견해를 국제사회에 더 효과적으로 전하도록 국제방송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자민당은 국제정보검토위원회 회의를 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난징 대학살 등에 관해 자국이 주장하는 것과 다른 정보가 국제사회에 널리 퍼지고 있다며 이런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민당은 이달 말 개원하는 올해 정기국회 회기 중에 국외 일본 공관을 이용한 홍보 확대 등을 논의한 뒤 국제방송 설립에 관해 결론을 낼 계획입니다.

일본은 외국을 상대로 하는 영어 국제방송으로 'NHK 월드'를 운용하고 있으나 정부가 활용하기에는 '언론의 자유'라는 관점에서 여러 제약이 따른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방송을 만드는 안이 대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