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양적완화 조치로 환율 전쟁 재연 조짐"

유럽중앙은행, ECB가 대규모 양적완화를 발표하면서 '환율 전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스위스와 덴마크 중앙은행이 잇따라 자국화 방어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이번 양적완화 조치로 환율 전쟁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덴마크 중앙은행은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조치 후 일주일 만에 예금 금리를 두 번째로 인하해 자국 통화인 크로네 가치가 더 뛰지 못하도록 견제했습니다.

골드만 삭스의 개리 콘 대표도 다보스 포럼에서 '의심할 여지없이 환율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일본과 캐나다, 스위스, 인도, 유로 국들의 주요 중앙은행이 앞다퉈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