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달러강세 우려..."경제 부작용"

미국에서도 달러강세 우려..."경제 부작용"

2015.01.26. 오전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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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현상이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달러 강세가 올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 경제에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주의를 환기시켰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10년 이후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미국의 수출 경쟁력이 생기고 내수 회복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면서 최근의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를 다시 침체로 되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코넬 대학의 에스와르 프라사드 경제학과 교수는 강한 나라가 강한 화폐를 갖는다는 주장이 있지만 많은 사람이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달러가 지금처럼 강세면 미국 경제에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영향이 혼재돼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이 3월부터 '돈 풀기'에 들어가면 달러 강세는 더 심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상을 예정대로 진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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