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적 여성 테러범...맞교환 사례 있어

상징적 여성 테러범...맞교환 사례 있어

2015.01.26. 오전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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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풀어주라고 요구한 사지다 알 리샤위는 IS의 상징적인 여성 테러리스트로 꼽힙니다.

요르단에서 사형 선고까지 받아 인질과의 교환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인물인지 신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05년 11월 요르단 암만의 호텔 세 곳에서 자살 폭탄 공격으로 60여 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테러범의 부인인 사지다 알 리샤위는 몸에 감은 폭탄이 터지지 않는 바람에 체포돼서 사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사지다 알 리샤위는 IS의 전신인 '이라크 알카에다'를 이끌던 알 자르카위와 가까운 인물로 알려져 IS의 상징적인 여성 테러리스트로도 꼽힙니다.

그런 알 리샤위를 빼내기 위해 지난해 요르단 조종사 포로 석방을 제안한 IS가 이번에는 일본인 인질을 앞세운 겁니다.

인질과 테러범의 교환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 9월 IS가 터키 인질 49명을 풀어줬을 때도 시리아에 붙잡힌 IS 포로 50명이 함께 석방됐다고 터키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인터뷰: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지난해 9월 23일)]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이것만은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돈 거래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확실합니다."

또 2007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19명을 41일 만에 석방했던 것처럼 정부가 테러범 교환 외에 다른 방식의 조건을 제시해 인질이 풀려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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