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와 싸우겠다" 호주 노동당 간부, 중동으로 출국

"IS와 싸우겠다" 호주 노동당 간부, 중동으로 출국

2015.01.26. 오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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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노동당 간부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와 싸우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 ABC방송은 노동당의 북부 준주 지역 대표인 매슈 가드너가 쿠르드족 민병대 합류를 위해 중동 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26일 페어팩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드너가 실수를 저질렀다며 "동기가 어떻든 그곳에 간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군에 복무한 경험이 있고 노동조합을 조직하는 일을 해온 가드너가 IS와 싸우려는 생각을 매우 강하게 가진 것이 분명하다"면서 "하지만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가드너는 호주군에서 전투공병으로 복무했고 1990년대 아프리카 소말리아로 파병 근무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동당은 가드너의 출국 소식이 알려진 뒤 그를 NT 지역 대표에서 해임하고, 당원 자격도 정지했습니다.

호주는 지난해 자국민이 외국의 무장단체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으며, IS 근거지인 시리아 락까 지역을 정당한 이유없이 여행할 경우 최고 10년형에 처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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