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방위적 인재 사냥...외국인 문호 대폭 개방

중국의 전방위적 인재 사냥...외국인 문호 대폭 개방

2015.01.27. 오전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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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고급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뛰고 있습니다.

자국의 해외파는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문호를 대폭 개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해외인재 초빙박람회입니다.

주로 외국 명문대에서 유학중인 중국 학생과 해외 교포들이 대상인데, 기업체들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이들 해외 인재들에게 구애하고 있습니다.

1000명의 고급해외인재를 중국으로 데려오자는 목적으로 2008년부터 실시중인 이른바 '1000인계획'의 일환입니다.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인재 초빙 프로젝트 덕분에 최근 6년간 해외로 떠났다 돌아온 중국인 인재가 무려 135만 명에 달합니다.

[인터뷰:양슈원, 중국 인력자원부]
"우수한 인재들이 중국의 일류기업을 찾아준다면 당연히 환영할 일입니다."

[인터뷰:쟈오민, 미국 유학생]
"미국에서 경쟁도 치열한데 중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도 의미있습니다. 집에서도 가깝고요."

중국의 고급두뇌 사냥은 국적을 가리지 않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자국의 55개 인재유치 프로젝트와 연관된 외국인 고급인재에게 비자와 거주 편의를 대폭 확대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에게는 '하늘의 별따기'로 불리는 중국 영주권과 함께, 자녀교육, 사회보장, 주택구입 등에서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인터뷰:중국 앵커(장쑤TV)]
"과거에는 엄격한 출입국 관리 규정으로 외국인이 영주권을 얻기는 사실상 힘들었는데, 이번에 개선됐습니다."

해외의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돌아온 해외파 중국인과 외국인 인재들은 각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촉매제로 활용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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