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IQ 70 지적장애인 사형 집행 논란

미국서 IQ 70 지적장애인 사형 집행 논란

2015.01.27.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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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서 살인 혐의로 두 번 기소된 지적장애인 워런 리 힐의 사형이 인권단체와 법정 대리인의 반대 속에 오늘 집행될 예정이라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변호인 빌 크래머는 IQ 70 정도의 지적 장애인을 처형하는 것은 잔인하고 상식을 뛰어넘는 처벌이라고 반대했지만 사형이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 복역중이던 힐은 지난 1990년 못이 박힌 나무판자로 동료 재소자를 폭행, 살해해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지적·발달장애인 지원 비영리단체 관계자는 힐이 저지른 짓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지적 장애인인 힐이 사형에 처해져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조지아주 측 법정 대리인들은 힐이 직업을 가졌으며 여자 친구를 살해하기 전 금전 관리도 하고 있었다며 비록 IQ는 낮지만 지적 장애인 기준에 꼭 들어맞지는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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