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준비제도, "초저금리 기조 유지"

美 연방준비제도, "초저금리 기조 유지"

2015.01.29. 오전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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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원배 특파원!

연준의 성명 내용을 정리해주시죠.

[기자]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또 기준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전에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기존 표현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하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 표현은 지난달 연준 성명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연준은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표현이 양적완화 종료 이후 상당 기간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성명 표현과 같은 뜻이라고 지난달 밝혔습니다.

연준의 오늘 결정은 시장 전문가들이 대체로 예측했던 것입니다.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국제 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 현상으로 각종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훨씬 밑도는데다 대외 리스크가 커진 점도 연준의 정책 변경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연준도 오늘 성명에서 국제유가 하락으로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장기 목표치인 2% 아래를 기록하고 있다고 적시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는 연준의 성명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뉴욕증시는 현재 하루전보다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애플이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보잉의 4분기 실적도 예상을 웃돌았다는 발표에 상승세로 개장했습니다.

그러나 연준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낮은 물가상승률 등을 우려하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반전됐습니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는 139포인트 0.8퍼센트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으며, 나스닥 지수는 31포인트 0.67퍼센트 하락했습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 지수는 22포인트 1.06퍼센트 급락한 채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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