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카페 테러범, 인질 무릎 꿇리고 뒷머리에 총 쏴"

"시드니 카페 테러범, 인질 무릎 꿇리고 뒷머리에 총 쏴"

2015.01.29.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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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3명의 희생자를 낸 인질극의 범인 만 하론 모니스는 인질로 잡혀있던 카페 직원의 무릎을 꿇린 뒤 뒷머리에 총을 쏴 살해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영 ABC방송 등 호주 언론은 시드니 글레베 검시법원에서 열린 카페 인질극 진상 규명을 위한 심문에서 이런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전했습니다.

진상조사 위원인 제레미 곰리 변호사는 법정 진술을 통해 인질극 당시 모니스가 카페 매니저인 존슨을 무릎 꿇게 한 뒤 머리 뒤에서 발포해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존슨은 인질범이 방심한 틈을 타 무기를 빼앗으려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살해된 것으로만 알려졌습니다.

사망한 또 다른 인질인 여성 변호사 도슨은 무장 경찰이 구출 작전을 위해 카페에 진입하면서 쏜 총알이 벽 등을 맞고 튀면서 유탄과 파편을 맞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질범 모니스는 경찰이 쏜 총알을 머리에 2발, 몸에 11발을 맞고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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