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에 처절한 복수 선언' 요르단, 군사력 수준은?

[앵커]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를 상대로 대대적인 보복전을 선언했는데요.

군사력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요?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표적인 중동 우방국으로서 공군력이나 특수부대 모두 만만치 않은 수준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리아 북부 락까에 있는 IS시설이 처참히 폭파됩니다.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IS에 보복을 선언한 요르단은 지금까지 이 지역에만 60차례 넘는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사실상 IS와의 전쟁을 선포한 요르단은 중동에서도 만만치 않은 군사 강국으로 평가됩니다.

산유국은 아니지만 미국의 대표적 우방국인 덕분에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원 상당의 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프레드 플레이트젠, CNN 기자]
"요르단은 작은 국가지만 최신 군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서방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 요르단은 미국에서 제작된 F16 60여 대와 F5 타이거2 등 전투기만 650여 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격용 헬리콥터 코브라 40여 대까지 합치면 공군 화력은 막강한 수준입니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첼린저 탱크 4백대는 지상 공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요르단 특수부대는 아랍권에서 최고 수준의 조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프레드 플레이트젠, CNN 기자]
"특히 최근 이 부대는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시리아의 IS에 맞서기 위한 특수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IS 공습을 중단했던 아랍에미리트도 다시 나서 전투기를 보내는 등 아랍 동맹국들의 지원도 등에 업은 요르단.

국왕까지 전투 참가 의지를 다지며, IS와 자존심을 건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