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시아 '줄줄이 IS행'...각국 자국민 보호 조치

유럽·아시아 '줄줄이 IS행'...각국 자국민 보호 조치

2015.02.24. 오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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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의 수는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모두 IS의 SNS를 통한 선전술 때문인데, 각 국은 이에 맞선 자국민 보호에 나섰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가입을 위해 시리아로 떠난 영국인 소녀 3명이 극단주의자들과 온라인 공간에서 대화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려 IS 대원 70명과 친구 관계를 맺어왔고, 실종되기 직전에도 마흐무드라는 이름의 여성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국인 소녀들이 시리아로 떠난 지 일주일 만에 말레이시아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얼마전 14살 소녀가 시리아로 가려다 체포된 데 이어 이번에는 여성 7명이 집단으로 IS 합류를 위해 시리아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우려했던 대로 IS의 외국인 대원 모집을 위한 SNS 포섭에 전 세계 젊은이들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IS 대원이 되겠다며 시리아행을 택한 외국인의 수는 2만여 명.

각 국은 자국민 보호를 위한 강경한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인터넷을 통해 IS에 세뇌당하는 젊은이가 늘고 있다며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소녀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의 집에서 극단주의자들에게 세뇌당한 것입니다. 모든 수단을 써서 대응해야 합니다."

최근 테러를 겪은 프랑스 정부는 이슬람 성전주의자로 의심되는 자국민의 여권을 압수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중동국가와 IS 온라인 대원 모집에 맞서기 위한 정보 연합체를 구성했습니다.

기존 테러 단체와 달리 IS의 진화된 선전술로 전 세계가 새로운 반테러 전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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