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행어, 내일 상품화'... '유행어 사업' 각광

'오늘 유행어, 내일 상품화'... '유행어 사업' 각광

2015.03.01.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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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인터넷 세상이다 보니 매일 매일 화제가 되는 말을, 많은 사람들이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유행어를 담은 상품을 만들어 내일 곧바로 판매하는 사업이 미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에서 티셔츠들이 생산돼 나옵니다.

여느 티셔츠와 똑같아 보이지만 문구는 색다릅니다.

상원 의원이 방송에서 한 말을 그대로 새겨서 다음 날 바로 매장 판매대에 올렸습니다.

전 NBA 농구 선수의 춤 솜씨를 풍자한 내용이 쓰여진 티셔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터뷰:마이크 드레이퍼, 의류 회사 사장]
"다음 날 바로 판매하는 게 중요합니다. 유행이라는 건 길어야 일주일이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200개가 넘는 디자인 판은

매주 새로운 아이디어들로 무조건 교체됩니다.

티셔츠에 적용한 이러한 전략은 포스터와 머그잔, 공책으로까지 확대될 정도로 성공했습니다.

[인터뷰:멜라니 로스, 고객]
"유머 감각은 중요한데 이게 그중 한 방법 같습니다."

[인터뷰:매트 셰르, 고객]
"유행을 반영한 티셔츠는 완전히 제 취향입니다."

이 회사는 유행어 티셔츠와는 별도로 문구 없는 평범한 티셔츠들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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